‘제14회 미산계곡 방태산 고로쇠축제’ 열려
김창수 고로쇠축제 추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짐에 따라 상남지역에 많은 관광객이 내방하고 있다”며 “더욱 새롭게 변하고 발전하는 축제로 거듭날수 있도록 마을주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계속 노력하겠다. 축제를 즐기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순선 인제군수는 축사에서 “미산마을의 고로쇠 수액은 맛과 품질이 월등한 웰빙음료”라며 “아름다운 산촌마을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미산마을에 응원과 홍보를 부탁하며, 다양한 먹거리, 체험행사를 다함께 즐기고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성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웰빙축제, 힐링축제, 화합의 한마당’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산촌먹거리장터, 민속놀이체험, 전시ㆍ체험행사ㆍ공연행사 등 6개 분야 39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천연기념물 531호로 지정된 개인약수와 미산의 숨어있는 비경을 볼 수 있는 미산 개인약수 자연생태탐방로 걷기행사를 시작으로 보물찾기, 고로쇠수액 채취 체험, 고로쇠 장사 선발대회, 수액 빨리 먹기대회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축제 참가자들은 고로쇠 수액 채취 체험 등 각종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봄 정취를 만끽했다.
또 산촌 먹거리 장터에는 고로쇠막걸리, 가마솥밥, 손두부, 메밀전병, 수수부꾸미 등 산촌음식을 맛보려는 행락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가족을 동반해 축제장을 찾은 박은미(43ㆍ경기 안양)씨는 “바람이 불어 조금 쌀쌀하지만 들녘에는 봄 기운이 완연하다”면서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을 직접 맛도 보고, 택배 주문도 했다”고 말했다.
고로쇠 수액은 방태산 해발 600m ~ 1000m지역에서 매년 2월 초순에서 4월 초순까지 생산되어 맛과 효능에서 최고의 웰빙 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scoop25@chamnews.net
정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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