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1차 입국자 25명 도착, 근로계약서 작성

▲ 2018년 화천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1차 입국행사가 18일 화천군청에서 열렸다.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화천군은 농가 일손부족 해결을 위해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규모를 작년보다 2배 이상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화천군에 따르면 올해 총 4차례에 걸쳐 계절근로자 85명을 도입해 농가와 연결해줄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38명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화천군은 18일 군청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 입국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이날 입국서류를 제출하고, 법무부 춘천출입국관리소의 사전교육,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의 노무교육에 참여했다. 이어 근로계약서 및 산재보험신청서를 작성해 화천군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영농작업에 눈코 뜰 새없이 바쁜 농가들도 일손 걱정을 한시름 덜게 됐다.

화천군은 지역내 결혼이민여성들이 친정가족과의 재회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고, 근로자 역시 현지에 비해 목돈을 벌 수 있어 만족도가 크다는 분석에 따라 제도를 확대키로 했다.

농가들 입장에서도 외국인 근로자 고용에 대한 위험부담을 덜 수 있어서 결혼이민여성의 친정가족의 고용을 환영하고 있다.

군은 올해부터 화천 거주 결혼이민여성의 4촌 이내 친척이나 그 배우자까지 근로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농가는 일손을 확보할 수 있어서 좋고, 결혼이민여성은 향수를 달랠 수 있어서 좋고, 계절근로자는 단기간 고소득을 올릴 수 있어서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차 계절근로자 29명은 오는 6월15일 입국해 18농가에게 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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