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8억8200만원 확보, 오는 10월 실시설계용역

▲ 동홍천IC부터 미시령터널구간까지 총연장 47km 구간 18개소의 교차로에 감응신호시스템이 구축된다. (자료사진)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인제군이 감응신호시스템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8억8200만원을 확보함에 따라 44번국도 주변 지역 상경기가 활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인제군에 따르면 동홍천IC부터 미시령터널구간까지 홍천철정교차로 ~ 인제 설악휴게소 교차로 총연장 47km 구간 18개소의 교차로에 감응신호시스템을 구축해 교통신호 체계 개선에 나선다.

감응신호시스템 구축사업은 미시령 힐링가도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8억8200만원, 도비 1억8900만원을 포함한 12억6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군은 오는 10월 실시설계용역을 시작해 2019년 3월경 본격적인 구축사업을 시작 할 예정이다.

인제군은 현재 18개소 교차로 중 강원도와 협의를 거쳐 주요 10개 교차로에 2019년부터 감응신호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국도를 이용하는 방문객들의 차량 통행시간을 단축해 44번 국도변 주변 소상공인, 중소기업, 관광사업 등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10개 교차로에 감응신호시스템이 구축되면 신호체계 개선으로 동홍천IC~미시령터널구간까지 10여분이 단축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46개의 터널을 지나는 지루하고 딱딱한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보다는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힐링 할 수 있는 국도를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감응신호시스템은 주요 교차로에서 좌ㆍ우회하는 차량을 자동으로 감지해 꼭 필요한 신호만 주고, 나머지 시간은 주도로에 직진 신호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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