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위원회 16일 평가보고회 통해 밝혀

▲ 지난 9월 열린 ‘2018 평창백일홍축제’에 19만여 명이 찾아 45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평창군청 제공)
【평창=참뉴스】정광섭 기자 = 지난 9월 열린 ‘2018 평창백일홍축제’에 19만여 명이 찾아 45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평창군과 평창백일홍축제위원회(위원장 박덕수)는 지난 16일 평창읍사무소 소회의실에서 ‘2018 평창백일홍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 방문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평가 만족도 결과와 개최성과를 발표했다.

외래방문객 비율은 87.7%로, 그중 수도권 거주 방문객이 38%를 차지해 광주-원주간 고속도로(제2영동고속도로)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추석 연휴기간을 외지의 방문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축제 최초 방문객은 78.3%로, 축제 재방문객 21.7%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로 나타나, 올해 평창백일홍축제의 파급력과 인지도를 재확인할 수 있는 긍정적 결과로 평가했다.

방문객들은 축제 만족도 조사에서 재방문을 하거나 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항목에 최고점을 주었고, 뒤이어 축제의 재미에 많은 점수를 주었다.

이는 백일홍 꽃의 개화시기를 조정하고, 색이 구분되지 않는 백일홍종의 한계를 넘기 위해 개량품종을 도입하는 등 이색적인 꽃밭 구간을 조성하여 지난 축제와 차별화를 둔 것이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됐다

백일홍 꽃밭에 대한 높은 만족도에도 불구하고, 기타 축제 운영 부분에 있어서는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만족도 분석 결과, 축제 관련 먹거리와 살거리, 축제장 내 안내 서비스 항목이 최하점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축제 콘텐츠를 부각하기 위한 ‘백일홍 테마공간’을 조성하였으나, 체험보다는 판매중심의 공간 조성이 이루어져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고, 평창백일홍축제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 개발이 해결 과제로 남았다.

이색체험과 체험프로그램에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공연 프로그램의 비중을 줄이고 백일홍과 관련된 체험형 프로그램의 비중을 높인다면 더욱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 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박덕수 평창백일홍축제위원장은 “올해 추석 연휴기간 고향을 찾아준 귀성객들과 평창백일홍축제를 찾아준 관광객 여러분들께 다시한 번 감사를 드린다”며 “평가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해결하여, 내년에는 백일홍축제만의 개성과 특색이 살아있는 프로그램으로 보다 감동 있는 축제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scoop25@chamnews.net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