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여행가 급증, 일평균 800명 이상 방문

▲ 절기상 대한(大寒)인 20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2019 화천 산천어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들이 산천어 맨손잡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19 참뉴스/정광섭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2019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가 3년 연속 외국인 관광객 10만 명 유치에 성공하며 글로벌 축제라는 위상을 실감케 하고 있다.

20일 화천군에 따르면 화천천에서 열리고 있는 산천어축제 개막 15일째인 지난 19일 기준,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10만9504명으로 집계했다.

이로써 화천 산천어축제는 지난 2017년(11만447명), 지난해 12만615명에 이어 3년 연속 외국인 관광객 10만 명 이상을 유치, 세계4대 겨울축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축제 폐막일이 27일인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 관광객 규모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글로벌 육성축제 지정이라는 호재 속에서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외국인 자유여행가(FㆍIㆍT : Foreign Independent Traveler)의 폭발적 증가와 비례하고 있다.

외국인 자유여행가의 경우 지난해 축제 당시 8000여 명이었으나, 올해는 19일까지 1만8088명을 기록 중이다. 1만 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절기상 대한(大寒)인 20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화천 산천어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산천어 얼음낚시를 하고 있다. ⓒ2019 참뉴스/정광섭
▲ 절기상 대한(大寒)인 20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화천 산천어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산천어 얼음낚시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9 참뉴스/정광섭
▲ 절기상 대한(大寒)인 20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화천 산천어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산천어 얼음낚시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9 참뉴스/정광섭
일평균 자유여행가 방문 수도 800여 명을 넘고 있다. 실제 개막 16일 차인 20일 예약 총 51개팀, 2264명의 외국인 중 자유여행가는 873명에 달한다.

영국 관광객인 조쉬 왓슨(25)씨와 조지아 베이커(23)양은 “광활한 얼음판 위에서 얼음낚시를 처음으로 해 봤다”며 “산천어를 잡은 손맛에 얼음낚시터를 떠나기가 너무나 아쉬웠다”고 즐거워했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외신들의 보도가 크게 한 몫했다.

CNN, 워싱턴 포스트가 올해 화천산천어축제 장면을 ‘금주의 사진’으로 선정한 바 있으며, 주요 글로벌 통신사들이 축제의 성공을 주목했다.

특히 화천군이 해마다 동남아 10여 개국을 발로 뛰며 구축한 파트너쉽도 큰 힘이 됐다. 올해 축제장에는 이례적으로 타이완 최대 여행사인 콜라투어 회장이 직접 방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올해는 동남아시아 뿐 아니라 서남아시아의 쿠웨이트, 카타르 관광객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 축제에서는 베트남과 아랍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마케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화천 산천어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산천어 얼음낚시를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9 참뉴스/정광섭
▲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화천 산천어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산천어 얼음낚시를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9 참뉴스/정광섭
▲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화천 산천어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산천어 얼음낚시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9 참뉴스/정광섭
▲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화천 산천어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산천어 얼음낚시를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9 참뉴스/정광섭
▲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화천 산천어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얼음낚시를 한 뒤 산천어 구이를 맛보고 있다. ⓒ2019 참뉴스/정광섭
▲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화천 산천어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스케이트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9 참뉴스/정광섭
▲ 절기상 대한(大寒)인 20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에서 ‘2019 화천 산천어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들이 산천어 맨손잡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19 참뉴스/정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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