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부터 만65세 이상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인제군은 오는 5월부터 재산ㆍ소득에 관계없이 만65세 이상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만 65세 이상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것은 강원도 내 처음으로, 이번 사업으로 관내 5300여명의 주민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최근 ‘인제군 대상포진 예방접종 무료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14일 공포함에 따라 인제군에 주민등록상 거주자 및 질병관리본부, 통합보건시스템에 과거 대상포진 접종 이력이 없는 주민을 대상으로 지원하게 된다.

대상포진은 우리나라 연간 1000명당 0.88~4.8명이지만 노인 인구에서의 발병률은 1000명당 7.2~11.8명 정도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대상포진 발병률은 급격하게 늘어난다.

또 대상포진 후 신경통 발병률 또한 60세 이상 급격하게 상승하는 등 극심한 통증과 신경을 따라 수포가 생기는 질환으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하지만 평생 한 번의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예방접종 가격이 시중에서 18~20만원 대에 달해 접종률은 저소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이달부터 군 홈페이지, 각 마을별 경로당 등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으로, 5월 말부터 접종이 실시 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추진 중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취약한 어르신들이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통해 의료비에 대한 부담을 덜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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