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상의는 성명에서 “최근 발생한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갱도 가스 연소 사고는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이후 계속되고 있는 정부의 감산ㆍ감원 정책을 포함한 석탄공사 기능조정에 의한 열악한 근무조건이 초래한 결과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탄광개광이 수십 년이 지난 현재에도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되지 못한 열악한 근무환경과 국내 석탄의 50%이상을 채탄하고 있는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마저 폐광 수순을 밟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석탄업을 생업으로 하는 광산 근로자들은 생계유지를 위해 목숨을 담보로 근무하고 있으나 정부 정책으로 인한 신규직원 채용 부재, 근로자의 노령화, 작업환경 노후 등으로 인해 지난 해 화순광업소 사고가 발생한지 채 반 년도 지나지 않아 장성광업소 사고가 발생했다”고 ㅈ;ㅣ적햇다.
태백상의는 “이같은 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석탄공사 기능조정을 즉각 철폐하고 근로자 충원 및 작업 환경 개선을 통해 광산 근로자들의 생존권을 보장해 달라”고 정부 및 관련 부처에 건의했다.
태백상의 함억철 사무국장은 “지난해 화순광업소 사고와 최근 장성광업소 사고는 단순하게 사고로 치부하고 넘어갈 문제가 아닌 만큼 근로 환경 개선을 통해 사전에 위험요소를 최소화해 두 번 다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경제성장의 발판이 된 광산근로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로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라고 강조했다.
leegija@chamnews.net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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