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형적 장점 살린 단계적 산림교류 추진방안 마련

▲ 강원도는 17일 도청 신관 회의실에서 ‘강원도 남북산림교류협의회’ 창립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강원도청 제공)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도는 17일 도청 신관 회의실에서 남북 산림협력사업의 구심점 마련과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강원도 남북산림교류협의회’ 창립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회의에서는 도 행정지원부서장과 기관단체 등 위원 18명과 자료수집, 사업추진 등 협의회 운영을 지원할 실무 T/F팀 관계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산림교류협의회 구성과 남북산림교류사업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산림분야 행정지원, 전문가, 관련 기관단체, 학계, 대북사업가 등 18명(운영위원 5, 자문위원 13)으로 구성된 강원도 남북산림교류협의회는 분기별 정기회의(연 4회), 필요시 수시로 개최하기로 했다.

강원도 남북산림교류협의회는 남북교류의 전면적 확대에 대비,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해 남북 산림교류사업에 적극 반영하여 산림분야 남북교류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그간 강원도는 2001~2009년까지, 2015년도에 남북산림병해충 공동방제사업을 추진하여 총 2만410ha, 27억원을 지원하였고, 2017년도에 도와 아시아녹화기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철원군에 2.8ha(8470평)의 통일양묘장 조성했다.

우선, 도는 UN 대북제재, 북미 협상 등 대내외 여건을 감안하여 북측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충분히 교감하고, 신규 사업보다는 기존에 합의된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면서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국 강원도 녹색국장은 “최근 남북 화해분위기 조성을 위한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도의 지형적 장점을 살린 단계별 산림교류 추진방안 마련해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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